북한이 필리핀을 상대로 치른 월드컵 예선전에서 득점 없이 비겼지만 조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북한은 8일 오후 평양에서 열린 필리핀과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4차전에서 득점 없이 0대 0으로 비겼다.
전승을 기록하고 있던 북한은 필리핀과 비겼지만 3승1무(승점 10점)의 성적으로 조 선두를 유지하게 됐다. 북한이 선두를 지키게 된 이유는 앞선 경기에서 폭발적인 공격력을 앞세워 무패행진을 이어오고 있기 때문이다.
북한은 오는 13일 H조 최하위 예멘을 홈으로 불러들여 2차 예선 5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이 흐름을 유지하면 북한은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반면 북한과 비긴 필리핀은 2승1무1패(승점 7점)를 기록하며 아직 4차전을 치르지 않은 우즈베키스탄(승점 6점)을 제치고 조 2위로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