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우 롯데 신임 감독 “끈기와 투지, 근성의 팀 만들 것”

입력 2015-10-08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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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력 보강 등 내년 시즌 각오 내비쳐

▲사진=연합뉴스

조원우 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이 내년 시즌에 대한 각오를 내비쳤다.

프로야구팀 롯데 자이언츠는 8일 이종운 감독을 경질하고 조원우(44) SK 와이번스 수석코치를 제17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조 신임 감독은 계약기간은 2년으로 계약금 3억원, 연봉 2억원 등 총 7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은퇴 후 2009년부터 한화, 롯데, 두산, SK에서 코치를 맡은 조 신임 감독은 코치 경험은 많지만 프로야구단의 감독직을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 신임 감독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일단 선수단을 파악하는 게 급선무다. 롯데를 떠난 지 3년 정도 됐는데, 그동안 환경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모르고 선수단도 많이 바뀌어 있어서 선수단 파악하는 게 첫 번째 할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외부에서 봤을 때 롯데는 멤버상으로는 전력이 처진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다만 투수 쪽에서 약간의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투수력에 좀 더 많은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개인보다는 팀이 우선시되는 방향으로 선수단을 이끌려고 한다. 팀이 있어야지 개인이 있는 것 아니겠느냐”며 “롯데는 끈기 있고 투지 있고 근성 있는 팀 컬러는 아닌 것 같다. 그래서 그런 것을 선수단에 심어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 감독은 부산 출신으로 부산고, 고려대를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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