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 개편하자마자 '비공개글 노출 논란' 일파만파…"제대로 된 준비 없었나?" 비난 봇물

입력 2015-10-08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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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싸이월드 홈페이지)
싸이월드가 새롭게 싸이홈으로 개편을 하자마자 '비공개글 노출 논란'으로 뭇매를 맞고 있다.

앞서 7일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싸이월드 비공개로 설정해둔 글이 다 보인다"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같은 주장은 싸이월드가 새롭게 개편되면서 서버 부하로 접속장애가 발생하는 등 상황에서 확산되며 논란을 낳았다.

이에 대해 싸이월드 측은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즉각 해명에 나섰다.

싸이월드 측은 "갑작스러운 트래픽 증가로 서버에 부하가 와서 접속장애가 발생하고 있어 이용에 어려움을 드리고 있는 점 죄송하다. 먼저 많은 우려를 표하고 계신 비공개글은 전체공개로 바뀌지 않았다"면서 "로그아웃을 해도 계속 비공개글이 보인다고 하시는 부분은 서버 부하로 화면 전환이 느려져 보여지는 것이고, 실제로는 절대 비공개글이 보이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런 민감한 내용은 오해가 생기기 전에 제대로 안내드렸어야 했는데 늦어져서 죄송하다. 더욱이 접속장애로 싸이홈에서 직접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인 점, 깊이 사과의 말씀드린다"면서 "빨리 해결해 싸이홈에서 직접 공개설정 내용 확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사과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이 같은 싸이월드 측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석연치 않다는 지적이다.

네티즌들은 "앞으로 며칠간의 행보에 따라 싸이월드의 존폐가 달려있을 것이라고 본다", "오해가 아니라 비공개였던 글들이 일부 전체공개가 됐고, 친구가 캡처까지해서 보여줬다. 지금 들어가지도 않고 다이어리 사진 비공개로 해놓은건 이유가 있는걸텐데 어쩌나요. 진짜 화나네요" "싸이월드 폴더는 비공개이나 그 안의 게시물이 전체공개 또는 일촌공개로 설정된 경우 해당 게시물이 노출됐다는 얘기가 있는데 확인 바라요. 폴더 개념은 왜 없앤건지" "제대로 된 준비없이 리뉴얼은 왜 한건지? 차라리 원래대로 해 놓으세요" 등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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