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개발 등 張펀드 지분투자 상장사 '주가 엇갈리네'

입력 2007-03-26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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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장하성펀드(한국기업지배구조 펀드, KCGF)가 지배구조 개선을 요청한 기업들의 주가 흐름이 엇갈리고 있다.

지난 금요일 장 펀드가 지분 보유를 밝힌 곳 중 동원개발, 벽산건설, 크라운제과, 신도리코 등 4개 상장사가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26일 오전 9시 6분 현재 동원개발은 지난 금요일과 동일한 1만4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동원개발은 지난 금요일 정기 주총에서 장하성 펀드와 일부 주주들의 입장을 막은채 주주총회를 진행해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장 펀드가 추천한 비상근감사 선임안만 부결됐을 뿐 여타안건은 원안대로 가결됐다"고 설명했다.

같은 시각 크라운제과도 거래량이 전혀 없어 10만4000원 보합을 기록중이다. 벽산건설은 보합권에서 벗어나 1.65% 상승한 739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신도리코 역시 0.99% 상승중이다.

지난 23일 장 펀드는 주주총회를 통해 벽산건설 대주주인 인희와의 거래를 문제삼았고, 김희철 회장 등 이사 선임안에 반대표를 던지기도 했다.

한편, 앞서 지난달 28일 주주총회를 열어 장 펀드의 요구를 모두 수용한 태광산업은 2.46% 오르며 나흘만에 반등하고 있고, 대한화섬은 보합권 공방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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