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끝까지 간다’ 이선균의 차기작 ‘성난 변호사’가 오늘(8일) 개봉한다.
‘성난 변호사’는 용의자만 있을 뿐 시체도 증거도 없는 살인 사건에서 승소 확률 100%의 순간 시작된 반전에 자존심 짓밟힌 에이스 변호사가 벌이는 통쾌한 반격을 그린 영화다.
극 중 이선균은 에이스 변호사 변호성 역을 연기했다. 이선균은 “‘정의가 이긴다’가 아니라 ‘이기는 게 정의’라는 철학을 가진 날라리 변호사”라고 자신의 배역을 설명했다.
‘끝까지 간다’ 이후 1년 4개월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그는 “기대 반 걱정 반이다. 식당 신장개업하는 느낌이다”며 “오랫동안 준비한 음식을 어떤 레시피로 준비해 여러분께 보여줄지 고민이다. 인테리어도 점검해야 한다. ‘망하진 않을까. 대박 나야 하는데...” 하는 마음이다“고 말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선후배 사이인 이선균과 김고은은 이번 영화를 통해 특별한 호흡을 맞춘다. 이에 이선균은 “김고은과 호흡이 너무 좋았다‘며 ”김고은은 학교 후배인 동시에 나이 차이가 15년 정도 많이 난다. 마치 제가 학교 예비역 선배고 김고은이 1학년 후배 같은 느낌으로 편했다"고 돌이켰다.
이어 이선균은 “(김고은은) 연기할 때 상대 배우에게 리액션을 잘 준다”고 덧붙였다.
극 중 이선균은 변호사 역을 맡아 깔끔한 수트 이미지를 선보인다. 이선균은 “변호사 역 의상을 위해 검사 친구에게 조언을 얻었다”며 “어느 정도까지 법정에서 허용되는지 물었다. 규칙은 없지만 너무 날라리처럼 하면 의뢰인이 싫어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선균은 끝으로 “멋 부리는 변호사는 아니지만 포인트를 주고 싶었다. 이런 변호사는 없었을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