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6일(현지시간) 시간 외 거래에서 상승하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시간 외 거래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이날 오후 11시2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20% 상승한 배럴당 49.1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11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0.62% 오른 배럴당 52.24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정규거래에서 급등세를 나타낸 유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시장 내 공급 과잉 우려가 완화됐기 때문이다.
미국석유협회(API)는 지난주 미국 원유재고량이 전주 대비 123만 배럴 감소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월간보고서를 통해 2016년 글로벌 원유 수요가 하루 평균 9520만 배럴로 올해보다 141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 2010년 317만 배럴 늘어난 이후 최고 수준이다.
호주 시드니의 원자재 전문가인 조나단 바렛은 “시장에 긍정적인 소식들이 들려오면서 유가는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