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1회성 가상 카드번호 생성 서비스 실시

입력 2007-03-25 12:10

김성욱 기자 wscorpio@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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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가 인터넷 쇼핑몰에서 카드 결제 시 1회성 가상 카드번호가 저절로 생성돼 정보 유출의 염려가 전혀 없는 ‘가상 카드번호 서비스’를 전 개인 고객(체크카드 포함, 기프트카드, 선불카드 제외)을 대상으로 26일부터 시작한다.

특히 기존의 가상 카드번호 생성 서비스가 관련 프로그램을 다운 받아야 하는 반면 이 서비스는 국내 최초로 온라인 상에서 카드 결제 시 반드시 거쳐야만 하는 ‘안심클릭 서비스’를 활용하기 때문에 훨씬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실 카드번호와 가상 카드번호의 인증 데이터는 신한카드의 서버에만 저장되고, 또 안심클릭이 기본적으로 키보드 해킹 방지 기능이 있어 실 카드번호를 입력할 때에도 정보 누출 가능성이 없기 때문에 해킹이 차단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최근 은행이나 카드사에 비해 보안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은 전자지불 시스템을 해킹해 고객 정보를 빼낸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는데, 가상 카드번호는 1회성이기 때문에 이러한 사고를 원천적으로 방지할 수 있다”며 “특히 CVC도 고정된 3자리의 숫자에 불과한 만큼 더욱 안전한 온라인 결제를 위해 가상 카드번호의 적극적 활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