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분양 막 올랐다...푸르지오 vs 래미안 자존심 대결

입력 2015-10-07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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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0만원 육박하는 분양가 예고된 가운데 분양 흥행 이어질까 관심 ↑

▲'서초 래미안 에스티지S' 투시도(사진=삼성물산)
이달 서울 강남 재건축 시장 분양 막이 오르면서 대형사간의 자존심 대결이 펼쳐진다.

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하반기 강남3구에서 공급되는 재건축 아파트 물량은 9개 단지 1만3633가구로 대우건설이 첫 스타트를 끊는다.

대우건설은 오는 9일 강남 서초구 반포동 삼호가든4차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반포 센트럴 푸르지오 써밋’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분양에 나선다. 이 단지의 총 가구수는 751가구로 일반분양 가구는 201가구이다. 2주 뒤인 23일에는 삼성물산의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S’가 총 593가구 중 148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이들 건설사들이 한꺼번에 재건축 분양에 돌입하면서 인근 분양 시장 역시 들썩이고 있다.

반포 A공인중개사는 “투자자들로부터 두 단지 중 어느 곳이 더 나은지에 대한 질문을 종종 받는다”고 언급했다.

분양 이전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던 이 2개 단지의 분양가는 4000만원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S'의 3.3㎡당 분양가는 3850만원으로 책정됐다. 베란다 확장은 무상으로 진행되며 중도금 무이자가 제공된다. ‘반포 센트럴 푸르지오 써밋’분양가는 3.3㎡당 3000만원 후반대로 알려줬지만 4000만원을 초과할 수 있다는 전망도 이어지고 있다.

반포 B공인중개사는 “평당 3900만원대 선으로 알려졌지만 4000만원을 넘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최근 강남 재건축 아파트 분양가가 고공행진하고 있지만 수십대 일의 청약 경쟁률이 발생하는 등 높은 인기를 모아 올 10월 분양 역시 흥행이 점쳐지고 있다고 인근 공인중개사들은 바라보고 있다.

대치동 인근 공인중개사는 “대치SK뷰가 4000만원대였지만 계약이 다 됐다”며 “강남 재건축 아파트의 경우 그동안 웃돈이 워낙 많이 붙다 보니 프리미엄 수익을 노리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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