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주식시장은 대형 '악재해소'에도 불구하고 시장 체력을 비축하기 위한 숨고르기 장세가 전개될 전망이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 미 FOMC 금리동결 및 긴축중단 시사로 2월말 급락 폭을 만회한 상태지만 내부적으로 특별한 모멘텀이 없는데다 월말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있어 대세 상승을 위해서는 잠시 쉬어갈 가능성이 크다.
대우증권은 "월말을 맞아 국내외 경제지표 발표 결과에 따른 변동성 확대도 염두에 둬야 한다"며 "국내보다는 미국 경제지표 발표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즉 2월 신규주택판매, 4분기 GDP 확정치, 2월 내구재 주문 등을 통해 최근 불거지고 있는 미국경기 둔화 논란이 가닥을 잡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경수 연구원은 "중국 쇼크 이후 등락이 있었으나 충격은 무난하게 회복된 셈"이라며 "정상 도전을 위한 베이스캠프는 이미 마련된 상태"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번주 체력 비축을 위한 숨고르기 조정 가능성이 높지만 하산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며 "이익 모멘텀이 유효한 은행, 조선, 기계와 매기 확산이 기대되는 증권, 건설업종이 긍정적"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