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간 국내 시가총액 100대 기업의 영업이익이 20% 늘어나는 동안 직원 1인당 급여는 2배가 넘는 46%가 뛴 것으로 나타났다.
7일 CEO스코어가 국내 증시에 상장된 시가총액 100대 기업 중 2005~2014년의 급여·실적 비교가 가능한 72개 기업을 대상으로 1인당 평균 급여를 조사한 결과, 2005년 4760만원에서 2014년 6960만원으로 46.3% 급증했다. 반면 같은 기간 이들 기업의 영업이익은 39조7029억원에서 47조7764억원으로 20.3% 증가하는 데 머물렀다. 이들 100대 기업의 1인당 직원 급여 증가율은 GDP(31.6%)와 소비자물가지수(26.6%) 등의 경제지표 증가율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