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잠정실적 발표에서 매출 51조원, 영업이익 7조3000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분기보다 5%, 5.8% 늘었다. 지난해 3분기보다는 각각 7.5%, 79.80% 늘었다.
이번 실적은 증권업계의 실적 전망치를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당초 이달 초 기준 23개 증권사의 삼성전자 영업이익 전망치는 6조5915억원이었다. 7조3000억원의 잠정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대비 10.74% 가량 높게 나온 것이다.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이 시장기대치를 웃돈 것은 환율 효과와 함께 반도체 부문의 실적 호조 등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삼성전자 분기 영업이익이 7조원대를 회복한 것은 지난해 2분기(7조1900억원) 이후 5분기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