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준형 정보통신부 장관은 노무현 대통령 중동 3국 순방을 수행해 오는 24일부터 29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카타르 3국을 방문한다.
이들 국가와 IT장관회담 개최 등을 통해 IT분야에서 정부차원의 협력강화는 물론, 우리 IT기업의 중동지역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노 장관은 25일 첫 번째 방문국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양국 정상이 참석한 가운데 IT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모하메드 뮬라(Mohamed Jamil Bin Ahmed Mulla) 통신정보기술부(MCIT)장관과 한-사우디 IT 장관회담을 개최, 양국 간 IT 분야 교류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정통부는 한-사우디 IT 비즈니스 포럼 및 한-사우디 민간 경제협력위원회에 참여하여 사우디 정부 및 민간 경제인을 대상으로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IT첨단 서비스인 와이브로, DMB 등을 소개하고, 와이브로, DMB 등에 대한 시연회 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다.
사우디 데이터통신회사인 바야낫(Bayanat)은 지난 1월에 우리나라 삼성전자와 와이브로 장비 공급에 관한 계약을 체결하고 2.5GHz대역에서 오는 7월부터 와이브로 상용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어서, 이번 노준형 장관의 IT 외교 활동은 와이브로의 사우디 내 확산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26일 두 번째 방문지인 쿠웨이트에서는 알 수라이다(Ali Al Shuraidah) 중앙 IT 청장과 IT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양국 장관회담을 개최한다.
노 장관은 쿠웨이트가 전후 복구사업으로 추진 중인 통신인프라 고도화 사업에 우리 IT 기업의 참여와 쿠웨이트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IT 인력양성, 그리고 와이브로/DMB 분야에서의 상호 협력방안 등에 관하여 중점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쿠웨이트 방문을 통해 양국간 정부차원의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며, 우리 IT 기업의 현지 진출을 위한 기반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8일 마지막 방문국인 카타르에서 노장관은 헤사 알 자베르(Hessa Al-Jaber) 카타르 정보통신기술 고등위원회 사무총장과 한-카타르 IT 장관회담을 갖고, IT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한편, 카타르가 계획 중인 u-시티 구축사업에서 양국 간 협력, DMB와 와이브로 등의 첨단 IT 신기술 분야에서의 상호 협력 및 IT R&D 분야에서 기술 및 인력 교류 등에 관하여 중점 논의할 예정이다.
노 장관의 이번 카타르 방문을 계기로 카타르가 구상 중인 u-시티 구축사업에 우리나라 IT 기업의 참여가 기대되며, 와이브로, DMB 등 첨단 IT서비스 분야에서도 활발한 협력이 이루어 질 것으로 예상된다
노준형 정보통신부 장관의 이번 3국 방문을 계기로 막대한 오일머니를 바탕으로 IT분야에서 정부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중동지역에 우리 IT기업의 진출이 보다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통부는 앞으로 고유가로 인한 소득증가, 유선 통신 인프라 개선, IT 산업 육성정책 등에 힘입어 IT시장규모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이 지역과 보다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