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민, 챌린지투어 두 번째 우승

입력 2015-10-06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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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조병민(26ㆍ선우팜ㆍ사진)이 2015 한국프로골프(KPGA) 챌린지투어 11회 by 야마하(총상금 8000만원ㆍ우승상금 1600만원) 정상에 올랐다. 9회 대회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우승이다.

조병민은 6일 경기 용인의 플라자CC 라이온코스(파72ㆍ6672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합계 10언더파 134타로 정원(30)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경기를 마친 조병민은 “15번홀(파4)을 보기로 잘 막은 것이 오늘 우승의 결정적 요인이었다”며 “왼쪽으로 90도 가까이 꺾이는 홀인데, 드라이버로 잘 쳤는데 두 번째 샷을 위해 페어웨이 중앙으로 가니 공이 없었다. 한참 찾았지만 결국 OB 판정을 받고 다시 티샷했다”고 말했다.

이어 조병민은 “핀까지 60m를 남기고 58도 웨지로 친 세 번째 샷이 홀 5m 앞쪽에 붙었고, 퍼트를 한 번에 성공시키면서 보기로 잘 막았다. 굉장히 불안한 홀이었다. 마지막 퍼트에 실패했다면 오늘 우승을 차지하긴 어려웠을 것”이라고 털어놨다.

최근 수 개월간 아이언 샷 연습에 집중했다는 조병민은 “아이언샷 거리를 맞추는 연습을 많이 했다. 비거리가 크게 늘지는 않았지만 기존에 들쑥날쑥 했던 거리감을 일정하게 끌어올렸고, 왼쪽으로 많이 흔들렸던 방향도 일정해졌다”고 밝혔다.

한국과 중국 무대를 병행하며 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조병민은 “현재 PGA 투어 차이나 상금순위 13위인데 1위부터 5위까지 웹닷컵투어 시드를, 6위부터 10위까지는 파이널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는 혜택이 있다. 순위를 더 끌어올려 내년 시즌 웹닷컴투어에 직행해 것이 일차적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2015 KPGA 챌린지투어 12회 by 야마하는 7일과 8일 양일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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