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문화 알리기 나선 최경주, “70여 가지 반찬 한정식” 발언에 외신 기자 ‘들썩’

입력 2015-10-06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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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프레지던츠컵에 인터내셔널팀 수석 부단장으로 출전하는 최경주가 기자회견장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5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 수석 부단장 최경주(45ㆍSK텔레콤)가 한국 문화 알리기에 나섰다.

최경주는 6일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 2015 프레지던츠컵 기자회견에서 양팀 선수단에 한국 문화를 소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아무래도 먹는 것이 문화 홍보에 가장 빠르지 않을까 싶다”며 “그 중에서도 상다리가 부러지도록 푸짐하게 나오는 전통음식을 소개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소개하고자 하는 전통 음식점에 70여 가지 반찬이 준비돼 있다고 말해 외신 기자단을 놀라게 했다. 이에 최경주는 영어로 “70여 가지가 아니라 7개 혹은 8개인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경주는 또 “선수들이 1년 전부터 한국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며 “송도가 어떤 곳인지,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은 어떤 코스인지, 한국 날씨는 어떤지, ‘Thank you(감사합니다)’를 어떻게 표현하는지 등을 물었봤다”고 말했다.

최경주는 2003년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프레지던츠컵 무대를 밟았고, 이후 2007년과 2011년에도 각각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했다. 이번에는 선수가 아닌 인터내셔널팀 수석 부단장 자격으로 참가했다.

2년에 한 번 홀수 해에 열리는 프레지던츠컵은 미국과 유럽을 제외한 세계 연합국의 골프 대항전으로 미국과 유럽의 골프 대항전 라이더컵과 함께 양대 골프 대항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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