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PP 발효 최대 수혜株 ‘한세실업’…베트남 매출비중 60% - 현대증권

입력 2015-10-06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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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은 6일 한세실업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타결에 따른 최대 수혜 기업으로 떠올랐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근태 현대증권 연구원은 “TPP 타결로 베트남 섬유산업의 장기적인 발전이 예상된다”며 “한세실업은 국내 의류 기업 중 베트남 섬유산업의 발전으로부터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되는 기업”이라고 말했다.

베트남은 최근 유럽연합(EU)와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및 이번 TPP 타결로 글로벌 의류 생산체계의 중심으로 부각하고 있다. TPP가 발효되면 베트남산 섬유품목은 현재 미국 수출시 부과되는 관세 (17~18%)가 장기적으로 철폐된다. 베트남 정부는 TPP로 인해 베트남의 섬유제품 수출액이 연평균 10~15%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TPP 효과가 빠른 시일내에 크게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다만 TPP 협정이 경제적이면서 정치적인요소를 가지고 있다는 점과 글로벌 의류 생산체계 내 베트남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지속적으로 베트남 생산설비를 확충해온 한세실업이 TPP 발효에 따라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세실업의 지난해 기준 매출액 중 60%가 베트남에서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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