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ㆍ이정민, 상금왕 경쟁 잊고 자선골프대회 참여

입력 2015-10-06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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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선골프대회에 참여한 구자용 KLPGA 회장(왼쪽)과 프로골퍼 박성현. (KLPGA)

박성현(22ㆍ넵스)과 이정민(23ㆍ비씨카드)이 상금왕 경쟁을 잠시 잊었다.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왕을 다투고 있는 박성현과 이정민은 5일 경기 이천의 휘닉스 스프링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메트라이프와 함께 2015 KLPGA-Metlife 자선골프대회에 참가했다.

이번 자선골프대회에는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시즌 세 번째 우승을 차지한 박성현을 비롯해 이정민, 고진영(20ㆍ넵스), 조윤지(24), 박지영(19ㆍ이상 하이원리조트), 김예진(20ㆍ요진건설), 박결(19ㆍNH투자증권), 지한솔(19ㆍ호반건설) 등 국내를 대표하는 38명의 정상급 선수들과 114명의 아마추어가 참가해 자리를 빛냈다.

KLPGA는 지난 1990년 나눔 경영의 일환으로 자선골프대회를 개최하기 시작했다. 행사로 인한 수익금을 어린이재단, 양로원, 화상재단, 한국펄벅재단, 사회복지 공동모금회, 서울대어린이병원 등에 기부하며 의미 있는 행보를 이어왔다.

올해에는 글로벌 리딩 생명보험사 메트라이프가 자선골프대회의 공동주최사로 나섰다. KLPGA 최고 권위의 메이저 대회인 KLPGA 챔피언십을 5년 간 개최하며 한국여자프로골프의 발전에 이바지한 메트라이프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뜻깊은 행사를 후원하게 됐다.

올해 처음으로 자선골프대회에 참가한 박성현은 “이렇게 좋은 일을 하는 행사에 참여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다. 많은 사람들이 모은 정성이 어려운 이웃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는 생각에 기분이 좋다. 앞으로도 이런 자리가 있으면 기꺼이 동참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구자용 KLPGA 회장은 “바쁘신 와중에도 이렇게 의미 있는 자리를 마련해 주신 메트라이프 관계자 분들과 행사에 동참해주신 모든 내빈 및 선수 분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KLPGA는 더욱 겸손한 자세로 사회 곳곳에 소외된 이웃들을 뒤돌아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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