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주, 20대 사별 후 재혼… ‘46년’ 만에 털어놓는 비밀

입력 2015-10-05 12:33수정 2015-10-05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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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와 아들 고재규씨(사진= EBS '리얼극장' 제공)

원로배우 전원주가 46년 만에 20대에 첫 남편과 사별한 후 재혼한 사실을 털어놨다.

전원주는 최근 진행된 EBS '리얼극장'의 녹화에 아들 고재규씨와 함께 참여했다.

이 방송을 통해 전원주는 20대에 돌이 갓 지난 아들을 안고 첫 남편과 사별하고, 1969년 아들 하나를 둔 남편과 재혼했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전원주는 낳은 자식과 기른 자식을 모두 키우며 힘겨운 어머니로서 살아왔다.

전원주는 낳은 자식만 안아줄 수 없어서 재규 씨를 많이 안아주지는 못했다. 돈을 쓸 줄만 알았지 벌지 못했던 남편을 대신해 낳은 자식과 기른 자식을 모두 뒷바리지 해야 했다.

또한 재규 씨에게 상처를 줄까봐 여섯 번이나 유산을 하면서 자식을 낳지 않았던 사실을 전하기도 했다.

짠순이에 억척스러운 어머니 이미지에 연예계 알부자로 알려진 전원주는 자식에게 준 상처를 돈으로라도 보상하고 77세의 노구를 이끌고 빡빡한 스케쥴을 소화하고, 한푼이라도 더 아끼느라 짠순이 소리도 듣고 있다.

2년전 남편이 세상을 떠나고 이제 전원주에게는 낳은 자식과 기른 자식만이 남았다. 전원주는 나이가 들수록 낳은 자식의 곁이 그리워졌다. 전원주는 아들과 함께 하기 위해 이미 쉰을 넘긴 아들을 끌고 중국 여행길에 올랐다.

과연 전원주 모자는 그동안 나눌 수 없었던 서로의 속마음을 털어놓고 서로에게 다가갈 수 있을까. 반세기 가까이 서로 마음을 털어놓지 못했던 전원주 모자의 중국 여행 7박8일은 6일 밤 10시4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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