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집값이 최근 몇 년 사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4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전국 주택가격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제주지역 주택 평균 매매가격은 1억8222만 원으로 2년 전인 2013년 9월 1억3759만 원에 비해 32.4%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 평균 주택 매매가격이 2억2912만 원에서 2억4403만 원으로 6.5% 상승한 것보다 5배 가까이 높은 것이다. 온라인상에는 “2년 만에 폭등한 걸 보면 부동산 투기일 가능성이 크지. 제주도는 청정지역이었는데 큰일이군”, “제주도마저 아파트 천지가 되는 건가. 경관 다 해치겠군”, “중국 자본 유치한다고 각종 정책을 내놓더니, 결국 이렇게 되는군. 과연 누구를 위한 투자일까”, “폭탄 돌리기가 시작됐네요. 마지막에 숟가락 얹게 될 사람만 쪽박 차겠네”, “얼마 전 서귀포에 집 사려고 알아봤는데 대지 기준 70평짜리 단독주택이 3억원이더라. 강원도가 훨씬 경제적이야” 등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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