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프레지던츠컵, 그가 온다! ⑳] 유러피언투어 6승 브랜든 그레이스, 두 번째 프레지던츠컵 출격

입력 2015-10-04 20:33수정 2015-10-04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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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든 그레이스가 2015 프레지던츠컵에 인터내셔널팀으로 출전한다. (AP뉴시스)

남아공의 떠오르는 별이 있다. 미국과 유럽 무대에서 활약 중인 브랜드 그레이스(27ㆍ남아공)다. 그는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13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없이 톱10에 4차례, 톱25에는 6차례 진입했다. 가장 좋은 성적은 PGA 챔피언십에서의 3위다. 세계랭킹은 22위지만 플레이오프 진출엔 실패했다.

하지만 그는 유럽 무대에서 더 맹위를 떨치고 있다. 그레이스는 2014년 유러피언투어 알프레드 던힐 링크스 챔피언십에서 루이 우스트히즌(33ㆍ남아공)을 7타차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2012년 우승 이후 오랜만에 같은 대회에서 거둔 값진 우승이었다. 유러피언투어 통산 6승, 남아공 선샤인 투어에서는 5차례의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지난 6월 PGA 투어 메이저 대회 US오픈에서는 마지막 날 공동 선두로 우승 경쟁에 뛰어 들었지만 16번홀 티샷이 OB가 나면서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 기회를 날려버렸다.

1988년 남아공 프레토리아에서 태어난 그레이스는 현재는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에 살고 있다. 그는 어린 시절 럭비와 크리켓, 필드하키 등을 했는데 15살이 되던 해엔 골프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

그가 처음 골프를 접한 곳은 어니 엘스와 팬코트 재단이다. 2013년 프레지던츠컵에 인터내셔널팀 일원으로 함께 출전했던 루이 우스트히즌도 팬코트 재단에서 같은 프로그램을 이수했다. 우상은 타이거 우즈(40ㆍ미국)다.

그레이스는 2006년 남아공 아마추어 스트로크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우승했으며 이듬해인 2007년 프로 무대에 뛰어들었다.

그의 첫 프레지던츠컵 무대는 2013년 미국 대회다. 2011년 말 공식 세계랭킹이 271위였던 그는 이듬해 34위로 올라섰다. 메이저 대회 최고 기록은 지난 6월 US오픈에서 거둔 공동 4위다. 이 대회 성적으로 그는 PGA 투어로부터 특별히 임시회원 자격을 획득했다.

그레이스의 캐디는 잭 라세고다. 남아공 출신 흑인 캐디인 잭 라세고는 게리 플레이어와 루이 우스트히즌의 캐디이기도 했다.

현재 그가 사용하고 있는 클럽은 캘러웨이 빅버사 Alpha 815 드라이버와 XR Pro 페어웨이우드, Apex 유틸리티, 버사 V-Line WBW 퍼터, 캘러웨이 SR3s 골프볼이다.

한편 2015 프레지던츠컵은 6일부터 11일까지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리며 그레이스는 5일 오후 2시 30분 전용기로 인천공항에 도착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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