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격장 권총ㆍ실탄 모두 회수… 용의자 "자살하려고"

입력 2015-10-03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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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방경찰청은 3일 오전 부산의 한 실내사격장에서 총기와 실탄 수십발을 탈취하고 달아난 용의자를 공개수배했다. 사진은 용의자가 범행 후 도주하는 장면이 찍힌 사격장 폐쇄회로(CC)TV 화면. (사진=연합뉴스)
부산의 한 실내사격장에서 권총과 실탄을 훔쳐 달아난 홍모(29)씨가 4시간 만에 붙잡혔다.

부산진경찰서는 3일 오후 3시께 홍씨를 압송해 우발적인 범행인지 '2차 범죄'를 저지르기 위해 계획적으로 권총과 실탄을 훔쳤는지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홍씨는 이날 오전 오전 9시30분께 부산의 한 실내사격장에서 여 주인 전모(46)씨를 흉기로 찌른 뒤 45구경 권총 한정과 실탄 19발을 훔쳐 달아났다.

경찰은 홍씨가 권총과 총기로 '2차 사고'를 낼 개연성이 있다고 판단해 공개수사로 전환하고, 신고 포상금 1000만원을 걸고 사격장 내부 폐쇄회로(CC)TV에 찍힌 홍씨의 모습을 언론에 공개했다.

경찰은 홍씨의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 오후 1시 40분께 부산 기장군 기장삼거리에 신호대기로 멈춰선 택시 안에서 홍씨를 붙잡았다.

홍씨는 "자살을 하려고 권총과 실탄을 훔쳤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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