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관(사진=연합뉴스)
KIA 이범호는 이날 개인통산 최다 만루홈런 신기록을 수립하며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한걸음 앞당겼다.
이범호는 0대 1로 뒤진 1회말 무사 만루에서 2구째 바깥쪽 높게 들어 온 121km짜리 체인지업을 밀어쳐 우측 담장을 넘기며 그랜드슬램을 터트렸다.
이로써 이범호는 개인통산 13번째 만루홈런을 기록, 2008년 삼성에서 은퇴한 심정수(12만루홈런)를 뛰어넘었다.
이범호에 만루홈런을 맞은 두산의 유희관은 아웃카운트 1개도 잡지 못하고 4실점한 뒤 진야곱과 교체됐다. 유희관은 올 시즌 18승 5패를 기록 중이다.
현재 KIA는 이범호의 만루홈런에 힘입어 4대 1로 두산을 앞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