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위 싸움’ 지켜낸 민병헌, SK전 2-1 승리 이끌어…두산, KIA 3연전 잡을까?

입력 2015-10-02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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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헌. (뉴시스)

적시타로 SK전 역전승을 이끈 민병헌(28ㆍ두산 베어스)에게 시선이 쏠렸다.

민병헌은 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맹활약했다. 특히 8회초 좌전 안타를 때려내 결승점을 뽑아냈다. 두산은 민병헌의 1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SK를 2-1로 제압하고 3위 싸움을 이어갔다.

이번 시즌 민병헌은 시즌 타율 0.308(480타수ㆍ148안타) 12홈런 OPS(출루율+장타율) 0.808을 기록했다. 시즌초반 타율 4할대를 돌파하며 기세를 올렸던 민병헌은 꾸준한 타격으로 두산의 승리에 보템이 됐다. 9월 들어 홈런을 한 개도 추가하지 못하는 등 타격 부진에 시달렸다.

그러나 민병헌은 이날 중요한 순간 결승타점을 뽑아내며 두산의 승리를 이끌었다. 1-1로 비기던 8회초 두산은 2사 후 허경민의 중전안타와 박건우의 볼넷으로 1,2루를 만들었다. 타석에 들어선 민병헌이 윤길현의 4구를 받아쳐 유격수 좌측으로 날렸다. 이 틈을 타 2루 주자 허경민이 3루를 지나 홈으로 쇄도했다. 심판합의판정까지 가는 아슬아슬한 순간이었지만, 허경민의 득점이 인정됐다.

이로써 77승64패를 기록한 두산은 넥센과 공동 3위를 기록했다. 남은 3경기에서 모두 승리해야 자력으로 3위를 차지할 수 있는 상황. 두산은 2일부터 KIA와 원정 2연전을 펼친 뒤 홈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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