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밤사이 위험자산선호심리가 둔화된 영향으로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2.3원 오른 1178.6원으로 개장했다. 개장직후 1177원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반복하고 있으며, 오전 10시 25분 현재 1176.6원에 거래 중이다.
장초반 미국과 유럽증시에서 위험자산 선호 투자심리가 약화된 영향으로 강보합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그러나 주말에 발표될 미국 고용지표를 앞두고 특별한 모멘텀이 없어 뚜렷한 방향성은 없는 흐름이다.
오후장에서 국내를 비롯한 아시아증시 흐름에 따라 원·달러 환율이 변동할 것으로 보인다.
정성윤 현대선물 연구원은 "현재 보합권에서 방향을 모색 중"이라며 "주식시장에서 뚜렷한 모멘텀이 없는 한 현재 수준에서 등락을 반복할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있어 원·달러 환율의 하단은 1175원선이 지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