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1일 전체회의에서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장관을 다시 증인으로 채택해 오는 8일 열리는 종합국감에 부르기로 했다.
앞서 복지위는 지난달 21일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채택한 문 전 장관이 출석하지 않아 파행을 겪었다.
복지위 새정치민주연합 간사인 김성주 의원은 "당시에는 최소 7일 전에 통보해야 한다는 절차를 지키지 않은 것이 불출석 사유가 됐다"며 "이번에는 절차에 맞춰 7일 전에 의결한 만큼, 반드시 출석해야 한다"고 말했다.
복지위는 8일 회의에서 문 전 장관을 상대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와 관련한 정부 대처 등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다만 야당이 요구하는 최원영 전 청와대 고용복지수석, 김진수 고용복지비서관 등의 증인채택에 대해서는 여전히 여야가 의견을 좁히지 못해, 추후 양당 원내지도부의 협의를 거쳐 결정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