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BOJ 추가 완화 기대감에 상승…닛케이 1.9%↑

입력 2015-10-0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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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는 1일(현지시간) 상승세로 마감했다. 일본은행(BOJ)의 추가 완화 관측과 중국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 상승한 1만7722.42로, 토픽스지수는 2.24% 오른 1442.74로 마감했다.

일본 대형 제조업체들의 경기판단을 종합한 단칸지수는 3개 분기 만에 처음 하락세를 보이며 부진했다. 이는 일본 경제에 대한 불안을 증폭시키는 동시에 정부의 경기부양책 발표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BOJ는 이날 3분기 단칸지수가 12로, 지난 6월 말 기준 2분기의 15에서 3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다. 시장전망치는 13이었다.

단칸 대형제조업전망지수는 10으로 전분기의 16에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반면 단칸 대형 비제조업(서비스업)지수는 전분기의 23에서 25로 상승했다. 소형제조업지수는 0을 전분기와 같았다.

미쓰비시UFJ모건스탠리증권의 후지토 노리히로 매니저는 “이날 시장참가자들은 다음 주에 있을 BOJ의 통화정책회의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후지토 매니저는 “3분기 단칸지수가 부진을 나타내자 투자자들은 BOJ가 추가 부양책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덧붙였다. BOJ는 이달 7일과 30일 두 차례 통화정책결정회의를 진행한다.

금융주의 상승 랠리가 이날 주식시장 상승세를 이끌었다. 일본 금융업체인 오릭스는 6.8% 폭등했다. 미쓰비시 부동산은 (부동산)개발자들이 사상 두 번째에 달하는 실적을 기록한 것에 따라 3.8% 급등했다. 내시경업체인 호야(Hoya)는 바클레이가 회사 등급을 상승시켰다는 소식에 7.2% 치솟았다.

한편 이날 발표된 중국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을 웃돈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제조업 PMI는 여전히 50을 밑돌며 경기 수축을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PMI가 소폭 오름세를 보인 것을 두고 중국 경제가 안정을 찾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됐고 이는 아시아증시 전반에 호재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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