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th 부산국제영화제] ‘위플래쉬’ 돌풍 이을 다크호스는?

입력 2015-10-01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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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다윈으로 가는 마지막 택시' 스틸)

개봉 첫 주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보다 더 높은 관객 수를 기록하며 호주 박스오피스 돌풍을 일으킨 영화 ‘다윈으로 가는 마지막 택시’가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상영되며 제2의 ‘위플래쉬’를 찾는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화의 연출을 맡은 제레미 심스 감독도 내한해 관객들과 직접 만난다.

작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시작된 관객들의 입소문이 극장가로 번지며 화제를 불러일으킨 영화 ‘위플래쉬’를 이을 올해 부산영화제 기대작들이 점쳐지는 가운데, 영화 ‘다윈으로 가는 마지막 택시’가 물망에 오르고 있다.

‘위플래쉬’는 부산국제영화제 오픈시네마 상영작으로 처음 국내에 소개된 후 관객들의 열광적인 지지 속에 개봉 후 160만명에 달하는 관객 수를 동원했다.

‘다윈으로 가는 마지막 택시’는 현지에서 ‘부산영화제에서 놓쳐서는 안 될 영화’, ‘부산영화제 자막팀이 추천하는 영화’ 등 ‘필견 영화’로 꼽히며 서서히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 영화는 평생 사람들과 거리를 두며 살아온 괴팍한 렉스가 자신이 암에 걸린 사실을 알고 자신의 택시를 몰고 대륙의 끝으로 향하며 시작되는 이야기다. 여정 중에 만난 인연들에 대한 이야기와 인생의 성찰을 담은 실화에 바탕을 둔 감동 로드무비다.

호주에서는 개봉 첫 주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보다 높은 박스오피스 성적으로 화제를 불러 모았으며, 자국 영화 중 가장 높은 오프닝 성적으로 기록됐다. 또 ‘호주를 대표하는 로드무비 베스트 10’에 오르기도 하는 등 큰 사랑을 받았다.

‘더 랍스터’, ‘디판’ 등과 함께 월드 시네마 섹션으로 소개될 ‘다윈으로 가는 마지막 택시’는 생의 마지막 여정에 오른 택시기사 렉스가 약 3000km의 호주 대륙을 횡단하며 마주치는 장대한 풍광까지 더해져, 감동과 볼거리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영화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레미 심스 감독은 8일과 9일 두 차례에 걸쳐 GV로 관객과 소통한다.

‘다윈으로 가는 마지막 택시’는 부산국제영화제 상영 이후 2016년 초 국내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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