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닷새만에 하락했다. 지수 움직임 보다는 최근 폭등세를 연출했던 종목들이 무더기로 급락한 것이 관심을 끌었다.
21일 지수는 전날보다 1.55포인트(0.24%) 하락한 643.82로 마감했다. 장 초반 649.77까지 올랐으나, 과거 저항선이었던 650선 장벽에 가로막히며 되밀렸다.
외국인이 닷새째 '사자'에 나서며 103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35억원, 50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통신서비스, 금융 등이 올랐고 유통, 컴퓨터서비스, 섬유의류, 금속, 정보기기 등이 떨어졌다.
최근 단기 급등했던 삼원정밀금속(-14.89%) 에스켐(-14.77%) 제일엔테크(-14.68%) 화성(-14.99%) 로지트(-15.0%) 신천개발(-14.97%) 유니보스(-10.01%) 등이 무더기로 급락했다.
이트레이드증권은 기관 물량 부담 우려 속에 6.98% 하락하며 이틀째 약세를 보인 반면 키움증권은 1.32%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NHN(-1.22%) 다음(-1.11%) 네오위즈(1.27%) 등 인터넷주가 동반 하락했다. 서울반도체와 메가스터디는 외국인 매수세 속에 각각 13.68%, 6.07% 급등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21개를 포함해 36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1개 등 535개 종목이 떨어졌다. 58개는 전날과 주식값이 같은 보합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