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다우 지속가능경영 지수 퇴출…CSR 평가 대상서 제외

입력 2015-10-01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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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다우 존수 지수

▲폭스바겐 코리아가 논란이된 유로5 디젤 모델 가운데 국내 수입분에 대한 전차종 검토에 착수했다. 사진은 8세대 골프 TDI. ( 사진=폭스바겐AG)

배기가스 조작 파문으로 논란이 된 폭스바겐이 미국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지수(DJSI)에서 퇴출당할 예정이다.

1일 주요 외신과 미국 CNBC 등에 따르면 지수 산출기관인 스위스의 로베코샘(RobecoSAM)과 S&P 다우존스 지수는 오는 10월6일부터 폭스바겐을 지수에서 빼기로 했다.

폭스바겐은 지난 1999년부터 2004년까지, 그리고 2007년부터 2015년까지 13년동안 지수에 편입됐었다.

이달 초에는 동종 자동차업체 가운데 가장 지속가능성이 큰 자동차업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폭스바겐은 이번 사태로 지속가능성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문제가 발생했을 때 해당 기업이 이에 대응할 때 주주와 언론에 적절한 정보를 제공했는지와 관련해 지수의 요건을 충족하지 못함에 따라 지수에서 탈락했다.

DJSI는 전 세계 3500여개 기업을 59개 산업 분야로 분류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평가하는 지수다.

지난 3월에는 브라질의 국영 에너지기업 페트로브라스가 광범위한 부패와 사기 혐의가 알려진 후 지수에서 퇴출당했다.

일본의 도시바는 지난 2000년부터 지수에 편입됐었으나 최고경영자(CEO)의 사임까지 불러온 대규모 회계 조작 추문이 불거짐에 따라 7월 지수에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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