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일리, 발 부상에도 컴백 미루지 않은 이유? “노래하는 가수이기에…”

입력 2015-10-01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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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에일리가 30일 오후 마포구 서교동 무브홀에서 열린 첫 번째 정규앨범 ‘VIVID’ 쇼케이스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myfixer@)

가수 에일리가 데뷔 3년 7개월 만에 첫 정규앨범 ‘VIVID’를 발매했다.

30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예스24 무브홀에서는 에일리의 첫 번째 정규 앨범 발매기념 음감회가 진행됐다.

이날 에일리는 오른쪽 다리에 깁스를 한 채 무대위에 올라왔다. 에일리는 부상에 대해 “첫 정규앨범인데 정말 보여주고 싶은 모습을 다 보여드리지 못해 안타깝고 팬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부상에도 불구하고 컴백을 미루지 않은 이유에 대해 “팬들을 빨리 만나고 싶었고 팬들 역시도 제 무대를 기다리고 계셨다”며 “원래 노래하는 가수이기 때문에 노래를 부르고 싶어 컴백을 미루지 않았다”고 밝혔다.

에일리에게는 컴백할 때마다 다리 관련 징크스가 있었다. 에일리는 “제 발 부상뿐만 아니라 이번에 저희집 강아지 다리도 골절됐고 스태프도 2명이나 교통사고를 당했다”며 “좋게 받아들이면 대박이고 나쁘게 말하면 망할지도 모른다는 얘기가 나와서 정말 무섭다”고 말했다.

에일리의 이번 타이틀곡 ‘너나 잘해’는 작곡팀 이단옆차기의 곡으로 그루브있는 기타연주와 색소폰 리프가 돋보이는 셔플 리듬의 곡이다. 전자음을 최대한 배제한 편곡으로 파워풀한 리듬, 펑키한 베이스라인과 브라스, 폭발적인 에일리의 보컬이 어우러져 시너지를 보여준다.

에일리의 ‘너나 잘해’는 기존의 에일리가 보여줬던 음악스타일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이에 대해 에일리는 “저도 사랑스럽고 귀여운 노래를 하고 싶다”면서 “하지만 강렬한 노래를 제일 잘 할 수 있다고 보시는 것 같아서 저에게 계속 이런 곡들이 오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타이틀 곡으로 ‘너나 잘해’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가사가 재미있고 전달되는 메시지가 흥미로운 노래”라며 “특히 ‘너나 잘해’라는 말이 인상적이어서 타이틀 곡으로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에일리의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너나 잘해’를 비롯해 ‘Insane’, ‘Letting GO’, ‘사람이 왜 그래’‘Second Chance’, ‘한걸음 더’, ‘Symphony’, ‘잔을 채우고’, ‘Love Recipe’ 까지 총 10곡이 수록돼있다. 록 발라드, 발라드, 레트로소울, 팝, R&B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담겨있으며, 에일리가 앨범 전반에 걸쳐 작곡과 작사에 참여했다. 에일리는 “이번 앨범이 저의 뚜렷한 음악색을 보여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에일리는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고 싶다. 한 장르, 한 소리에만 묶인 가수가 되고 싶지 않다”는 각오를 밝혔다.

에일리는 1일 방송되는 케이블채널 엠넷 음악프로그램 ‘엠카운트다운’에서 첫 컴백무대를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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