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커 자택 무단 침입, 조인성뿐 아니라 과거 이현우ㆍ성시경도 피해

입력 2015-09-30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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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커 자택 무단 침입, 조인성뿐 아니라 과거 이현우ㆍ성시경도 피해

▲MBC '라디오 스타' 이현우

배우 조인성의 자택에 중국인 팬 무단 침입한 사건이 발생하며 과거 스토킹에 시달린 연예인들의 사연이 재조명받고 있다.

가수 이현우는 과거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자신을 따라다녔던 스토커에 대해 고백한 바 있다.

당시 이현우는 "한 여성이 매일 검은 봉지 안에 고등어를 들고 따라다녔다"면서 "어느 날 집에 귀가하는데 건물 엘리베이터 안에서 '왜 이제 와. 고등어 갖고 왔는데'라고 내게 말했다"고 전해 출연진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가수 성시경 또한 JTBC '마녀사냥'에서 "스토킹을 당한 적이 너무 많다"며 "어느 날 밤에 어머니가 깜깜한 계단 앞에 앉아있는 사람을 발견해 놀라서 넘어지셨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사진=JTBC 마녀사냥)

한편 30일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새벽 0시20분쯤 서울 방이동에 위치한 조인성의 자택에 중국인 A(30·여)씨가 무단 침입해 난동을 부린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조인성이 자택에 들어가는 것을 보고 조인성의 집 문을 수차례 두들기며 "나오라"고 소리를 지르며 난동을 부렸고, 문이 열리자 집 안으로 들어갔다.

이에 조인성의 가족들은 A씨에게 집에서 나가줄 것을 수차례 요구했지만 응하지 않자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2년 전부터 조인성의 팬이었다"면서 "문이 열리기에 들어갔다. 조인성의 가족들이 나가라고 하면서 팔을 잡아당겨 멍이 들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조인성 자택에 무단 침입해 난동을 부린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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