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 해양플랜트 컬럼용 엘리베이터 공급

입력 2007-03-21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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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독점시장 최초 수주... 비용절감 및 승차감 개선

현대엘리베이터가 독점시장으로 간주되던 해양플랜트의 컬럼용 엘리베이터를 처음으로 공급한다고 21일 밝혔다.

컬럼(Column)용 엘리베이터란 해양플랜트는 크게 구조물의 상부부터 데릭(시추탑, 시추 장비를 조정하기 위해 세운 탑), 수퍼스트럭쳐(초대형갑판, 3~5개 정도의 Deck으로 이루어짐), 컬럼(컬럼, 기둥 모양의 구조물ㆍ사진), 폰툰(바다 밑에서 프로펠러와 함께 부표 역할을 함) 등 4개의 부분으로 구성되는데, 이 중 기둥 모양으로 생긴 컬럼에 설치되는 엘리베이터를 말한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중국 옌타이 라펠스 조선소와의 일부 설계 변경 협의를 거쳐 리그선의 컬럼에 처음으로 일반 선박용 엘리베이터(TM)를 적용할 예정"이라며 "그동안 컬럼용 엘리베이터는 랙앤피니온 방식이 적용돼 미국 챔피언社가 독점 공급해 왔다"고 설명했다.

현대엘리베이터의 여상수 부장(선박영업부장)은 "일반 선박용 엘리베이터(TM 방식)는 기존(Rack & Pinion 방식)보다 엘리베이터 한 대당 30% 이상 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며 "소음도 대폭 감소시켜 승차감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현대엘리베이터에 따르면 한 척당 2~6대의 엘리베이터가 설치되는 해양플랜트는 연간 100여대 정도의 수요가 발생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엘리베이터는 "해양플랜트는 특수형 엘리베이터를 쓰는 시추탑을 제외하면 모두 일반 선박용 엘리베이터가 적용가능하다"며 "해양플랜트는 에너지 개발과 관련해 앞으로 꾸준한 수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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