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시즌 21호 홈런…2010년 이후 최다 기록

입력 2015-09-30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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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시즌 21호 홈런

▲추신수(오른쪽)가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메이저리그 홈 경기, 2-2로 뒤진 1회말 동점 투런포를 쏘아올린 뒤 더그아웃으로 들어오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3)가 21호 홈런을 기록했다. 2010년 자신의 최다 홈런 기록인 22홈런에 바짝 다가섰다.

시즌 21호 홈런을 기록한 추신수는 우리시간으로 30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추신수는 5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7-6 팀 승리를 견인했다.

추신수는 이날 0-2로 뒤진 1회말 무사 1루 첫 타석에 들어섰다. 추신수의 21호 홈런은 이때 나왔다. 디트로이트 왼손 대니얼 노리스의 시속 150㎞짜리 직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지난 27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이후 3일 만에 추가한 홈런이다.

추신수가 남은 경기에서 홈런 1개를 추가하면 2010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뛰며 기록한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22개)과 타이 기록을 세우게 된다.

조심스럽게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최다 홈런이 점쳐지고 있다.

추신수는 이날까지 좌투수를 상대로 6개의 홈런을 쳤다. 2009년 시즌 총 20홈런을 치며 좌투수에게 홈런 6개를 뽑아냈을 때와 같다. 좌타수 상대 홈런은 이미 시즌 최다 타이를 이룬 셈이다.

추신수는 2회에 1루 땅볼에 그쳤지만 4회 세 번째 타석에서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했다. 6-6으로 맞선 4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등장한 추신수는 디트로이트 오른손 불펜 벅 파머의 시속 151㎞ 직구를 공략해 좌측 펜스를 맞고 떨어지는 2루타를 쳤다. 올시즌 추신수의 31번째 2루타다.

추신수는 8회 마지막 타석에서 상대 1루수 실책으로 1루를 밟았다. 이로써 시즌 타율은 0.275에서 0.276으로 올랐다. 올 시즌 그의 최고 타율이다.

텍사스는 7-6으로 승리하며 3연패를 끊었고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향한 매직넘버를 4로 줄였다.

디트로이트는 9회초 1사 1, 3루 기회를 잡았지만 라자이 데이비스가 스퀴즈 번트를 실패하고 이안 킨슬러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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