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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30대 그룹 외에 31위부터 100위까지 중위권 그룹들의 고용률이 2%에 그치며 사실상 제자리걸음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 사이트인 CEO스코어가 국내 31위부터 100위까지 70개 중견그룹 중 상반기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66개 그룹 208개 계열사의 투자 및 고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투자는 2조5104억원, 총 고용 인원은 16만7130명으로 집계됐다.
31개 그룹은 고용을 늘렸지만 35곳은 줄였다. 하림이 펜오션을 인수한 덕에 가장 많은 1969명(71.4%)이 늘었고, 아모레퍼시픽도 795명(16.4%) 증가했다. 다음카카오는 672명(42.2%), 네이버도 55명(26.0%) 각각 늘었다. 반면 대성은 578명(-21.5%)이나 줄였고, 일진(567명·-16.9%), 한솔(188명·-4.3%), 웅진(178명·-5.2%) 등이 100명 이상 직원을 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