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연변이’ 이광수 “박보영 없는 현장은 침울해...존재 자체가 사랑스럽다”

입력 2015-09-30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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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필라멘트픽쳐스)

영화 ‘돌연변이’의 배우 이광수가 박보영과의 호흡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영화 ‘돌연변이’(제작 영화사 우상, 배급 필라멘트픽쳐스)의 제작보고회가 지난 24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CGV에서 이광수, 이천희, 박보영, 권오광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이광수는 “박보영이 없는 현장은 지옥이다. 정말 침울해진다. 존재 자체가 사랑스럽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본인도 알고 있을 것 같다. 이래서 다들 박보영, 박보영 하는 구나 싶었다”고 덧붙였다.

이광수의 말에 박보영은 “저는 상대배우 복이 있다. 어떻게 이렇게 좋은 분들을 만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행운아다. 제가 오히려 상대배우를 잘 만나 복을 많이 받았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광수는 생선 탈을 쓰고 연기한 획기적 설정에 대해 “쉽지 않았다”며 “표정이 안 보이기 때문에 시나리오의 느낌을 어떻게 전달할 수 있을까 고민됐다. 감독과 대화를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돌연변이’는 신약 개발 부작용으로 생선인간이 된 청년 박구(이광수 분)가 세상의 관심으로 일약 스타가 되었다가 제약회사의 음모로 세상에서 퇴출될 위기에 처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는 박구 덕에 진짜 기자가 되려는 인턴기자 상원(이천희 분)과 박구를 팔아 인터넷 이슈를 얻으려는 전 여자친구 주진(박보영 분), 그리고 박구를 생선인간으로 만든 장본인인 변 박사와 박구의 아버지, 박구를 변호하는 김 변호사 등 다양한 인물 군상을 보여줄 예정이다.

‘돌연변이’는 최근 제40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은데 이어 오는 10월 1일 개막하는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10월 22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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