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용산 미군기지 공원 조성 수요조사 실시

입력 2015-09-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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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100여년 만에 반환될 예정인 용산미군기지를 공원으로 조성하기에 앞서, 공원내에 설치할 시설과 콘텐츠(프로그램) 발굴을 위한 대국민 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국토부는 기본설계와 공원조성계획 수립을 내년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 설문과 수요조사는 열린 공원을 지향하는 용산국가공원의 기본구상에 따라 추진하는 이벤트로 콘텐츠 수요조사와 대국민 설문조사로 나눠 추진한다.

콘텐츠 수요조사는 정부ㆍ민간을 대상으로 전시, 문화ㆍ예술, 국민휴식 프로그램 등의 콘텐츠와 미술관, 전시관 등의 시설입지 수요를 조사한다.

특히, 용산미군기지 내에는 1900년대 초반에 들어선 근대문화재 수준의 건축물들이 다수 보존돼 있어 이번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이 건축물들의 재활용 방안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

정부 부처에 대해서는 국토부 용산공원조성추진기획단에서 공문을 통해 직접 수요를 조사할 계획이며, 공공기관ㆍ산하단체는 소속부처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민간기업의 경우에는 경제관련 단체 등을 통해 수요를 조사할 계획이며, 그 밖에 참여를 희망하는 민간기업ㆍ단체 등은 용산공원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관련 양식을 다운받아 오는 10월 말까지 이메일로 자료 제출을 통해 참여가 가능하다.

대국민 설문조사는 인터넷을 통한 온라인 설문조사와 오프라인 조사로 나눠 30일부터 10월31일까지 한 달간 진행한다.

아울러 한국조경학회, 대한국토도시학회 등을 통해 공원관련 전문가들에 대한 설문조사도 함께 실시한다.

한편, 현재 용산공원조성사업은 기본설계가 진행되고 있으며, 내년말까지 공원조성계획을 수립하고 단계별 계획에 따라 2027년까지 완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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