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할인점 최초로 유명디자이너와 제휴를 맺고 패션 부문 자체 상품(PB)인 ‘UL’(유엘)을 본격 출시한다.
롯데마트는 할인점의 저가 이미지에 싫증을 내면서도 백화점 상품의 가격대에는 부담을 느끼는 20대와 30대의 합리적인 소비층을 주요 타겟으로 삼을 예정이다.
이를 위해 롯데마트는 디자이너 심설화씨와 제휴를 맺고 고급스럽고 최상의 품질을 갖춘 제품을 출시, 여성, 남성의류, 잡화, 액세서리에 이르기까지 모든 패션 아이템을 선보일 계획이다.
1차적으로 월드점 등 전국 18개 점포에 순차적으로 오픈하며 기존 할인점에서 볼 수 없던 프리미엄급 인테리어와 테마별 진열 등 30여평의 별도 특화 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다.
롯데마트 패션담당 윤재헌 이사는 “할인점 특성상 식품과 생필품은 수요가 한정돼 고객 유도를 위한 차별화가 어렵다”며 “패션 상품은 매출 확대는 물론 할인점 전체 이미지 제고와도 직결되는 최고의 효자 상품군”이라고 말했다.
UL(유엘) 브랜드는 Unique/ you/ Upgrade/ Universe의 ‘U’와 LOTTE Mart의 ‘L’을 사용하여 ‘특별한 당신을 위한 롯데마트만의 스타일’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