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2시 53분께 광주 서구 광천동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119상황실에 접수됐으나 곧바로 자체진화됐다.
한가족의 아버지 A(56)씨와 아내 B(59)씨, 딸(27)이 불을 끄다 몸에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조사결과 술에 취한 A씨가 갑자기 시너를 이불에 끼얹고 불을 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가족들이 술을 마시지 말라고 만류하자 A씨가 이 같은 일을 저지를 것으로 보고, 치료를 마치면 A씨를 방화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