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던 스피스가 투어 챔피언십 우승으로 페덱스컵과 세계랭킹 1위까지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AP뉴시스)
조던 스피스(22ㆍ미국)가 올 시즌 세 마리 토끼를 전부 잡았다.
스피스는 28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이스트레이크 골프장(파70ㆍ7307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픈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825만 달러ㆍ약 98억5000만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3개로 1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9언더파 271타로 헨릭 스텐손(39ㆍ스웨덴ㆍ5언더파 275타) 등 공동 2위 그룹을 4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스피스는 시즌 5번째 우승컵과 함께 페덱스컵 챔피언에 오르며 1000만 달러(약 120억원)의 보너스를 받게 됐다.
스피스는 또 제이슨 데이(28ㆍ호주)에게 내줬던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되찾으며 올 시즌 최고의 선수 반열에 올라섰다.
스텐손과 1타 차 단독 선두로 출발한 스피스는 2번홀(파3)에서 첫 버디를 잡으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5번홀(파4)과 6번홀(파3)에서는 연속 보기를 범하며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하지만 스피스는 8번홀(파4)과 9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며 전반 라운드를 1언더파로 마쳤고, 이어진 후반 라운드에서는 보기와 버디를 하나씩 주고받으며 마지막까지 선두 자리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