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을 고려하는 직장인 10명 중 4명은 회사선택 시 연봉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는 21일 "직장인 1685명을 대상으로 지난 2월 20일부터 3월11일까지 '이직고려시 중요요소'에 대한 설문조사결과 43.6%가 '연봉수준'이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연봉수준에 이어 ▲기업비전(28.0%) ▲복리후생(12.0%) ▲회사 분위기(7.8%) ▲매출규모(6.5%) ▲주변환경(1.3%)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커리어에 따르면 직장인들이 연봉에 대한 정보를 얻는 방법으로는 '취업포털(연봉정보) 사이트'가 49.8%로 가장 많았으며 ▲동종업계 선후배(29.9%) ▲취업 커뮤니티(10.9%) ▲신문∙방송(3.2%) ▲기업별 홍보매체(2.5%) 등이 뒤를 이었다.
또한 이직하려는 기업의 연봉이 기대수준보다 낮더라도 37.3%의 직장인들은 '다음 연봉협상을 기대하면 지원한다'고 답했다.
이에 비해 지원하지 않겠다는 응답도 35%가 넘어 연봉이 이직을 결정하는 데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직장인들은 자신의 몸값을 올리기 위해 '실적위주의 업무수행'을 하고 있다는 응답이 29.1%로 가장 높았으며 ▲외국어 공부(25.9%) ▲각종 자격증 취득(25.5%) ▲직장 내 자기 PR강화(7.6%) ▲대학원 진학(5.6%) 등의 대답도 있었다.
커리어 김기태 대표는 "상당수의 직장인들이 몸값을 올리기 위해 이직을 선택하고 있다"며 "스스로 만족할 만한 연봉을 받으려면 실무경험도 중요하지만 꾸준한 자기계발을 통해 지속적으로 자신을 업그레이드 시켜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