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고속도로 양방향 정체, 부산~서울 8시간20분…"5시 정체 최고조"

입력 2015-09-27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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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한국도로공사)

추석인 27일 정오를 넘기면서 전국 고속도로 양 방향에서 정체 구간이 빠르게 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현재 경부고속도로를 비롯한 전국 주요 고속도로 상·하행선이 정체를 빚고 있다.

경부고속도로에서는 부산방향 서울요금소→신갈분기점, 오산나들목→안성나들목, 망향휴게소→천안분기점 등 모두 47.3㎞ 구간에서 차량들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에서도 목포방향 화성휴게소→서평택나들목, 목감나들목→팔곡분기점 등 모두 28.7㎞ 구간에서 차량들이 거북이 걸음을 하고 있다.

중부고속도로는 통영방향 동서울만남휴게소→동서울요금소, 광주나들목→서이천나들목 등 28.1㎞ 구간에서, 영동고속도로는 강릉방향 동군포나들목→동수원나들목, 마성나들목→양지나들목 등 30.4㎞ 구간에서 차량들이 길게 늘어 선 모습이다.

상행선도 일찍 차례를 마치고 귀경하는 차량과 성묘를 하러 떠나는 차량이 몰리면서 정체 구간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는 서울방향 회덕분기점→신탄진나들목, 동탄분기점→수원신갈나들목 등 17.2㎞ 구간에서 시속 30㎞ 이상 속도를 내기 어렵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방향 광천나들목→홍성나들목, 당진나들목→행담도휴게소 등 35㎞ 구간도 거대한 주차장을 방불케 하는 모습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정체는 하행선은 오후 4∼5시, 상행선은 오후 5시에 최고조에 이르렀다가 서서히 풀릴 것"이라며 "하행선은 오후 9시, 상행선은 자정 넘어서 해소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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