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주 오던 배와 충돌…1명 중상ㆍ갈비뼈 골절
▲태국 방콕 암파와 수상시장. 사진=블룸버그
태국 방콕 근교 유명 관광지인 암파와 수상시장에서 보트 충돌사고가 발생해 한국 관광객 18명이 다쳤다.
주태국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25일(현지시간) 오후 7시30분경 암파와 수상시장에서 한국인 관광객이 31명이 탄 보트가 다른 배와 정면 출동해 정모(여ㆍ여)씨가 중상을 입고 17명이 경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부상자들은 방콕 시내 병원 3곳에 분산돼 치료를 받고 있다. 중상을 입은 정씨는 갈비뼈가 골절됐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탄 배는 수상시장 관광용 선박으로 40~45명이 탈 수 있고 한국인 외 다른 외국인들도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선박은 맞은 편에서 오던 다른 배와 출동했다. 마주 오던 배가 한국인 등이 탑승한 선박 위를 덮치면서 피해자들이 배 밑으로 깔려 다쳤다.
한국 관광객들은 방콕에 있는 한국계 여행사를 통해 암파와 수상시장 관광상품을 알선받아 1일 관광을 하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방콕 시내에서 자동차로 1시간 30분 걸리는 암파와 수상시장은 외국인들과 방콕 시민들이 찾는 유명 관광 명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