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빅여자오픈] 2라운드 합계 10언더파 조정민은 누구…한때 뉴질랜드 국가대표

입력 2015-09-25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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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민이 YTN 볼빅 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중간합계 10언더파를 쳤다. 오전 조 선수 중 최고 성적으로 첫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렸다. (KLPGA)

조정민(21)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첫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조정민은 25일 경기 양주의 레이크우드 골프장(파72ㆍ6812야드)에서 열린 YTNㆍ볼빅 여자오픈(총상금 5억원ㆍ우승상금 1억원) 2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쳐 중간합게 10언더파 134타로 경기를 마쳤다. 오전 조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이다.

고나혜(19), 정다희(22ㆍ대방건설)와 10번홀(파4)에서 출발한 조정민은 첫 홀부터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13번홀(파4)에 이어 16번홀(파5)과 17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전반 라운드를 2언더파로 마쳤다. 이어진 후반 라운드에서는 3번홀(파3)과 4번홀(파5)에서 다시 한 번 연속 버디를 성공시켰고, 6번홀(파3)과 7번홀(파5)에서도 연속 버디를 더했다. 마지막 9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며 흔들렸지만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엔 조정민이란 이름이 새겨졌다.

1994년 대구에서 태어난 조정민은 9살 때 뉴질랜드로 유학을 떠나 골프를 시작했다. 2년 동안 뉴질랜드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2012년 KLPGA 프로 자격을 얻은 조정민은 드림투어와 정규 투어를 오르내리며 힘겨운 투어 생활을 이어갔다. 올 시즌은 22개 대회에 출전해 두 차례 톱10에 진입했을 뿐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컷 탈락도 12차례나 된다. 특히 6월 비씨카드ㆍ한경 레이디스컵부터 8월 보그너 MBN 여자오픈까지 7개 대회 연속 컷 탈락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그러나 조정민은 최근 열린 이수그룹 KLPGA 챔피언십(19위)과 KDB 대우증권 클래식(9위)에서 안정된 플레이를 선보이며 남은 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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