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쓰리유심, 히드로공항에서 사라지고 인천공항에서 등장하다

입력 2015-09-25 11:08수정 2015-09-2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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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객들이 여행을 할 때 사전에 필수로 준비하는 것, 바로 '쓰리유심'이다. 영국 쓰리모바일의 쓰리유심을 이제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어디로 입국하는지에 관계없이 한 달 동안 3G속도의 데이터를 25기가나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여행객들은 그동안 쓰리유심을 해외유심 판매 전문인 모바일어브로드(www.ma1.co.kr) 등의 국내 온라인 사이트, 혹은 영국 현지에서 구입을 해왔다. 특히 IN 도시가 영국 런던일 경우, 히드로공항의 유심자판기에서 쓰리유심을 구매한 후 그 자리에서 장착해 이용을 했다. 런던 시내에서 유심을 살 경우, 쓰리모바일 대리점까지 가야하기 때문에 런던 히드로공항 자판기 앞에 길게 줄을 서서 쓰리유심을 구매했던 것이다.

하지만 한 달 전부터 런던 히드로공항에서 유심 자판기가 사라졌다. 그 이유는 쓰리모바일에서 한 달 데이터 25기가 이용요금을 기존 15파운드에서 20파운드로 올려서, 영국만을 여행하는 여행자들에게는 더 이상 좋은 조건이거나 매력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더불어 런던 공항 입국장에 있는 유심판매점이 런던 공항측에 로비를 하였다는 후문이다. 현재 런던 공항 터미널5에 위치한 유심판매점에서는 현재 25기가의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쓰리심카드를 35파운드에 판매하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이유로 인해 하루 평균 500명 이상의 영국 입국자중 상당수가 런던공항에서 급히 연락하기 위해 부랴부랴 한국의 이동통신사로 로밍을 신청하는 등의 불편함이 지속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복잡함과 불편함이 사라질 전망이다. 바로 출국 전, 인천공항에서 영국 쓰리유심을 미리 준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그동안 온라인을 통해서 쓰리유심, 베이스유심 등의 유럽유심을 구매하는 방법이 있었지만 그 가격이 현지보다 비싸며 배송기간 등으로 불편함이 많았다. 따라서 런던 히드로 공항의 유심자판기를 대안으로 생각했던 것이다.

그 대안인 히드로 공항의 쓰리유심 자판기마저 사라졌지만, 이제는 사전에 미리 인터넷에서 구입하고 인천공항에서 쓰리유심을 전달받을 수 있는 인천공항 픽업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인천공항에서는 쓰리유심을 전달하는 도우미가 이용방법을 꼼꼼하게 가르쳐주기 때문에 해외유심을 처음 이용해보는 기계치 여행자들도 단 5분이면 이용방법을 습득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인천공항 유럽유심 전달서비스는 모바일어브로드(www.ma1.co.kr) 등 여러 곳에서 활발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가격은 영국 현지의 쓰리모바일 대리점보다는 약간 높지만, 미리 유심을 테스트할 수 있으며 본인 휴대폰이 정상적으로 해외유심을 수용하는 지 확인할 수 있다. 그 무엇보다 영국 현지에서 유심 판매 대리점을 찾고, 그걸 구매하기위해 줄을 서는 등 시간낭비를 할 필요가 없다. 런던으로 입국하지 않고 파리, 로마, 프랑크푸르트 등 다른 도시로 입국하는 여행자들에게는 사실상 인천공항에서 유심을 구매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인 것이기도 하다.

추석을 맞이해 황금연휴기간에 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많은데, 해외선불유심이 선택이 아닌 필수사항으로 자리잡은 '디지털 트래블 시대'에 간편하게 인천공항에서 쓰리유심을 구매해 여행을 떠나는 것이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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