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25일 코오롱인더스트리에 대해 다각화된 사업 구조로 실적 하방경직성이 강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8만3000원에서 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동욱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오롱인더스트리는 다각화된 사업구조로 매크로 이슈가 발생할수록 타 화학업체 대비 실적의 하방경직성이 강하다”며 “3분기에는 일부 사업 부문 비수기 진입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503% 성장한 61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원/엔 환율 상승과 필름 구조조정 효과로 필름과 전자재료 부문 실적이 지난해 대비 개선될 것”이라며 “4분기 영업이익도 패션 부문 최대 성수기 효과로 846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석유수지 수요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점·접착제 부문은 포장박스, 일회용 기저귀, 우유병 빨대 고정 등 수요처가 상당하다”며 “홈쇼핑과 인터넷쇼핑몰 확대로 택배산업이 활기를 보이고 1회용 기저귀 사용량 증대를 통해 연간 수요가 5% 이상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