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빅여자오픈] 장하나ㆍ최은우, 첫날 7언더파 공동 선두…홀인원 양수진, 공동 3위

입력 2015-09-24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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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가 YTN 볼빅 여자오픈 첫날 공동 선두로 나섰다. (KLPGA)

장하나(23ㆍ비씨카드)와 최은우(20ㆍ볼빅)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YTNㆍ볼빅 여자오픈(총상금 5억원ㆍ우승상금 1억원) 첫날 공동 선두로 나섰다.

장하나는 24일 경기 양주의 레이크우드 골프장(파72ㆍ6812야드)에서 열린 이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1개로 7언더파 65타를 쳐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기록한 최은우와 동타를 이뤘다.

배선우(21ㆍ삼천리), 서연정(20ㆍ요진건설)과 10번홀(파4)에서 출발한 장하나는 11번홀(파4)에서 3m 파 퍼트를 놓치며 보기를 범했지만 13번홀과 14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상승세를 탔다. 17번홀(파5)에서는 핀 좌측 1m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고, 18번홀(파4)에서는 6m 버디 퍼트를 컵에 떨어트렸다.

이어진 후반 라운드에서는 1번홀(파4) 6m 버디 퍼트에 이어 2번홀(파4) 3m 버디 퍼트를 각각 잡아냈고, 3번홀(파3)에서는 6번 아이언으로 티샷해 핀 좌측 2.5m 부분에 떨어트린 후 원 퍼트로 마무리, 5홀 연속 버디에 성공했다. 또 7번홀(파5)에서는 스푼으로 두 번째 샷을 시도, 핀 28야드 지점 그린에 올린 후 2퍼트로 마무리하며 다시 한 번 버디를 추가했다.

경기를 마친 장하나는 “초반 두 번째 홀(11번홀)에서 실수해서 충격이 컸다”며 “13번홀에서 버디를 기록해 좋은 성적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장하나는 올 시즌 LPGA 투어 20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없이 ‘톱10’ 6차례에 만족했다. 초반 스타트는 좋았다. 개막전 코츠골프 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에 오르며 LPGA 성공을 예감했다. 시즌 중반 이후에는 킹스밀 챔피언십과 매뉴라이프 클래식에서 컷 탈락하는 등 주춤했고, 최근 열린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서도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그러나 장하나는 올 시즌 KLPGA 투어 4개 대회에 출전해 6월 비씨카드ㆍ한경 레이디스컵 우승 포함 4개 대회에서 전부 톱5에 진입, 국내 무대에서 유난히 강한 모습을 보였다.

▲루키 최은우가 YTN 볼빅 여자오픈 첫날 공동 선두로 나섰다. (KLPGA)

임지나(28ㆍ한국피엠지제약), 최가람(23ㆍA+에셋)과 한조를 이뤄 1번홀(파4)에서 출발한 최은우는 5번홀(파4)까지 파로 막은 뒤 6번홀(파3)에서 첫 버디를 잡으며 전반 라운드를 1언더파로 마쳤다. 하지만 최은우는 후반 들어 몰아치기의 진수를 발휘하며 6개의 버디를 쓸어담았다.

올 시즌 KLPGA 정규 투어에 데뷔한 최은우는 21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이렇다 할 성적은 없었다. 지난달 열린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의 6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자 유일한 톱10 진입 대회다. 신인왕 포인트도 10위에 머물러 있을 만큼 무명이다.

경기를 마친 최은우는 “노보기 플레이를 한 것에 스스로 만족한다. 샷보다는 퍼트가 잘 됐다. 퍼트가 잘 안돼서 3개 대회 연속(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ㆍ한화금융 클래식ㆍKLPGA 챔피언십) 컷 탈락했다. 이후 퍼트 연습을 많이 했다. 원래 때리는 스타일이지만 힘을 빼고 리듬감을 살려서 부드럽게 치려고 했다”고 말했다.

16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양수진(24)은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로 역시 홀인원 행운을 안은 이으뜸(23ㆍJDX) 등 7명의 선수와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올해 LPGA 투어 첫 우승을 달성한 최운정(25ㆍ볼빅)은 3언더파 69타를 쳐 고진영(20ㆍ넵스), 이정민(23ㆍ비씨카드), 지한솔(19ㆍ호반건설) 등과 공동 34위를 마크했다.

최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데뷔 첫 승을 올린 김하늘(27ㆍ하이트진로)은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기록, 전인지(21ㆍ하이트진로), 백규정(20ㆍCJ오쇼핑), 안송이(25ㆍKB금융그룹) 등과 함께 공동 54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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