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준희, '그녀는예뻤다' 시청률 견인..'의리+애잔' 시청자 사로잡아

입력 2015-09-24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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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준희, 그녀는예뻤다

▲고준희(사진=MBC '그녀는 예뻤다')

'그녀는예뻤다' 고준희의 안타까운 가정사가 공개됐다. 파워 넘치는 의리녀와 애잔함을 동시에 지닌 고준희의 매력이 폭발하면서 시청률도 동반상승했다.

MBC 수목 미니시리즈 '그녀는 예뻤다'의 시청률이 수식선을 그리면서 향후 상승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청률 조사회사 TNMS에 따르면 지난 23일 방송된 '그녀는 예뻤다' 3회는 수도권 기준 9.1%를 기록하며 전회보다 또다시 1.0% 상승했다. 이는 1회 5.8%, 2회 8.1%에 이은 상승 수치. 첫 회에 비해 3.3%나 상승하며 연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갱신했다. 향후 '그녀는 예뻤다'가 이 같은 상승세에 힘입어 수목 드라마 시장 1위를 차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녀는 예뻤다' 3회에서는 민하리(고준희 분)가 혜진(황정음 분)의 첫사랑 지성준(박서준 분)에게 호감을 갖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하리는 자신이 유학을 떠난 줄 알고 있는 성준과 호텔에서 마주치면서 얼떨결에 포옹까지 하며 다시 만날 약속을 잡게 된다. 이후 하리는 아버지 생신을 맞아 본가에 들렀다가 새어머니(서정연 분)에게 "싼티나게 노는 게 어쩜 그렇게 네 엄마와 똑같냐"는 말을 듣고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이 모습을 본 아버지(이병준 분)는 하리의 뺨을 때리고, 이에 하리는 속이 상한 채 집을 나와서 성준과의 약속도 잊은 채 술을 연거푸 들이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던 중 자신에게 추파를 던지는 남자(김성오 분)와 싸움에 휘말리게 되고, 하리를 걱정한 나머지 술집으로 달려 온 성준은 남자와의 싸움을 말리다 얼굴에 상처를 입었다. 하지만 자신의 상처보다는 하리의 상처에만 집중하며 병원에 데려가고 "파상풍 주사 맞았다고 방심하지 말고 약 잘 챙겨먹어라"면서 "검사할 거다"라는 다정한 말로 하리의 마음을 흔들었다.

이에 하리는 "약속도 까먹고 혼자 술 마신 이유를 왜 묻지 않냐"고 묻자 성준으로부터 "안 좋은 일이 있었던 것 아니냐, 좋은 일도 아닐 텐데 굳이 다시 꺼내 생각하게 하고 싶지 않았다"라는 배려 가득한 말에 마음이 흔들리고 만다. 가족에게도 정을 붙이지 못하고 진정한 사랑도 찾지 못해 의지할 곳이라고는 세상에 하나뿐인 절친 혜진밖에 없던 하리에게 적극적이면서도 따뜻한 '완벽남' 성준이 나타난 것.

이렇듯 고준희는 자신을 혜진으로 알고 있는 성준에게 점점 더 호감을 느끼게 되면서 혜진과 성준 사이에서 고민하는 하리의 심경 변화를 섬세하게 표현해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직장생활의 고충을 털어놓으며 성준을 욕하는 혜진의 앞에서는 따끔한 충고를 하면서도 뒤에서는 누구보다 따뜻하게 응원을 하는 등 상처 많고 철 없는 듯 보이지만 속은 깊은 친구의 모습을 지닌 하리를 완벽하게 그려내며 극에 재미를 더하고 있다.

고준희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방송 직후 "고준희 따귀 맞을 때 대박, 보는 내가 다 울 뻔", "'그녀는 예뻤다' 고준희 연기 공감. 왠지 짠해서 자꾸 시선이 가네", "'그녀는 예뻤다' 고준희 미모도 연기도 한뼘 성장한 것 같네요", "'그녀는 예뻤다' 고준희 진짜 사랑을 찾길. 그게 성준이면 너무 슬픈데", "'그녀는 예뻤다' 고준희 박서준 케미도 대박! 고민되네" 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그녀는 예뻤다'의 제작사인 본팩토리 관계자는 "하리는 누구나 부러워하는 완벽한 몸매와 미모를 지녔지만 내면에는 상처가 많은 입체적인 인물이다. 고준희가 이를 정확히 짚어내 한층 더 매력적으로 그려내면서 시청자들의 공감과 응원까지 얻고 있다"면서 "성준을 향한 하리의 마음이 본격적으로 드러남과 동시에 인물들 사이의 복잡 미묘한 감정이 더해지며 더욱 흥미진진해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더했다.

한편, '그녀는 예뻤다'는 주근깨 뽀글머리 '역대급 폭탄녀'로 역변한 혜진과 '초절정 복권남'으로 정변한 성준, 완벽한 듯 하지만 '빈틈 많은 섹시녀' 하리, 베일에 가려진 '넉살끝판 반전남' 신혁, 네 남녀의 재기발랄 로맨틱 코미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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