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신도시, 대형사·중견사 분양 맞대전

입력 2015-09-30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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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이후 수도권 택지지구에서 곳곳에서 대형건설사와 중견건설사간의 브랜드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최근 분양시장 훈풍이 지속되고 있는데다 가을 분양성수기까지 맞물리면서 건설사들의 잇따른 물량공급으로 한 지역에서 대형건설사와 중견건설사 간의 분양대결이 불가피해 진 것이다.

3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다산신도시, 동탄2신도시, 한강신도시 등의 택지지구에서 비슷한 시기에 대형건설사와 중견건설사들이 신규 분양물량을 공급한다.

최근 대형건설사는 브랜드 프리미엄과 안정적인 사업운영을 통해 수요자들의 선호도를 높이고 있고 중견건설사들은 특화평면과 경쟁력 있는 분양가 등을 무기로 수요자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

올해 수도권에서 공급한 대형건설사와 중견건설사의 청약 성적도 박빙이다.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9월(18일 까지) 수도권에서 청약을 받은 단지 가운데 청약경쟁률이 높은 상위 10개 단지를 살펴본 결과 대형건설사와 중견건설사가 각각 5개씩 랭크 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우건설이 지난 6월 위례신도시에서 공급했던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가 평균 161.33대 1의 경쟁률로 가장 높았으며 금강주택이 지난 7월 동탄2신도시에서 선보인 ‘동탄2금강펜테리움센트럴파크 3차’가 평균 141.36대 1로 뒤를 이었다. 또 대림산업이 지난 9월 서울 성동구 옥구 13구역에서 공급한 ‘e편한세상 옥수파크힐스’도 68.18대 1을 보였고 반도건설이 3월 동탄2신도시 A-2블록에 선보인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6.0’도 62.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이에 신도시에서 대형사와 중견사의 분양 대전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선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신도시에서는 10월 현대산업개발과 반도건설이 분양 맞대결을 펼친다. 현대산업개발은 다산신도시 C-3블록에서 ‘다산신도시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지하 1층, 지상 22~29층 5개동 전용면적 84~97㎡ 총 467가구 규모로 이뤄졌다.

반도건설은 다산신도시 B-6블록에 '다산신도시 반도유보라 메이플타운' 1085가구를 분양한다. 지하1층~지상30층, 11개동 전용면적 82~84㎡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서는 금강주택이 10월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Ⅳ’를 분양하고 대림산업이 같은달 ‘e편한세상 동탄’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최근 시장이 살아나고 있는 경기도 김포시 한강신도시에서도 10월 분양대전이 펼쳐진다. 현대산업개발은 김포한강신도시 Ab-3블록에서 ‘한강신도시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9층 14개동 전용면적 75~84㎡ 총 1230가구로 이뤄졌다.

한신공영은 같은달 한강신도시 Bc-8·9블록에서 ‘운양역 한신휴 더테라스’를 선보인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59~84㎡, 총 41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분양 맞대결 벌이는 수도권 신도시 분양 예정 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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