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까지 사로잡은 짜왕 열풍, LA 첫 선적

입력 2015-09-24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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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농심)

농심은 프리미엄 짜장라면 짜왕을 미국에 정식 수출했다고 24일 밝혔다.

농심은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끈 짜왕이 SNS 등을 통해 퍼지면서 구매주문이 빗발쳐 이달 초 짜왕 1만5000박스를 선적했으며, 신라면 영업망을 통해 미국 전역으로 짜왕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짜왕은 현재 ‘ZHA WANG’이라는 영문명으로 LA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10월부터 동부 뉴욕지역으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미국 전역에 있는 월마트에도 짜왕 입점을 서두른다. 농심은 신라면이 미국에서 구축한 광범위한 영업망을 바탕으로 월마트, 코스트코 등 미국 대표 메이저 유통 채널에도 진입할 계획이다.

농심은 미국 내 마케팅 강화를 위해 10월부터 TV, 라디오, 신문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한 짜왕 광고에 돌입할 계획이다. 여기에 SNS을 활용한 온라인 마케팅도 전개할 방침이다.

농심 관계자는 “미국 라면시장은 농심과 일본 기업의 격전지여서 짜왕의 미국 상륙은 의미가 적지 않다”며 “일본 제품과의 경쟁에서 차별화를 둘 것”이라고 말했다.

닐슨 코리아 자료에 따르면 짜왕은 지난 8월 라면시장에서 1위 신라면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지난 5월부터 4개월 연속 시장 2위를 달리고 있다. 짜왕의 8월 매출은 142억원으로 전달보다 12%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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