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사우디 메르스 환자 증가 대비, 메르스 방역 만전 기해달라”

입력 2015-09-24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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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황교안 국무총리는 24일 메르스 방역 및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황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해 “최근 사우디에서 메르스 환자가 증가하고, 이슬람권 종교행사 기간 동안 현지를 방문하는 내국인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보건복지부, 법무부 등은 입국단계부터 발열 체크, 의심자 격리 등 검역에 철저를 기하고 출국자 안내·홍보도 더욱 강화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황 총리는 “혹시 모를 발병에 대비해서도 초기 즉각 대응 등 단계별 조치가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되도록 미리 점검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황 총리는 지난 1일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마련한 국가방역체계 개편방안에 대해서도 신속한 후속조치를 주문했다.

그는 “이번 주 국무회의에서 통과된 거버넌스 개편 뿐 아니라 초기 즉각 대응, 전문치료체계 구축 등 후속 과제들도 속도감 있게 추진해달라”면서 “국민의 시각에서 보면 아직 부족한 점이 있을 수 있으므로 대책을 지속 보완해 국가방역체계를 확실히 재정립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수자원의 체계적 관리와 관련해서는 “우리나라는 연 강수량의 약 70%가 여름철에 집중되고 수자원 총량의 26%만 이용돼 효율적 물관리가 시급한 상황이라 판단된다”며 “홍수‧가뭄 등 재해에 효과적으로 대비하기 위해서는 수자원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존 수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댐-보-저수지를 상시연계하고, 4대강 보의 여유수량을 활용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라며 “수자원 확충을 위해 중‧소규모 댐 건설, 저수지 증설, 그리고 해수 담수화 등 대체 수자원 개발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특히, 부처별로 분산된 수자원 정책을 통합·조정하는 ‘물관리협의회’를 총리실에 설치하여 콘트롤 타워 기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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