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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에서 1997년 발생한 '이태원 살인사건'의 진실을 밝힌다.
지난 23일 '이태원 살인사건'의 진범으로 지목된 피의자 아더 존 패터슨(36)이 사건 발생 18년 만에 법정에 서게 됐다. 미국으로 도주한 지 16년 만이다.
그는 지난 1997년 4월 이태원 한 햄버거가게 화장실에서 대학생 조중필(당시 22세)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 1998년 11월1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이태원 살인사건'을 조명한 바 있다. 당시 화장실에서 무고한 대학생이 무참히 살해당했는데 살인 현장에 있던 두 명의 유력한 용의자는 서로 자신이 범인이 아니라고 주장한 상황을 고발했다.
'살인자 없는 살인'이라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에 유가족들은 분노했고,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진범을 반드시 밝혀내야 한다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이후 '그것이 알고싶다'는 1999년 3월 두번째 방송을 통해 다시 한 번 엄정한 수사와 재판을 요구했다.
하지만 여전히 진범은 밝혀지지 않았다. 먼저 살일혐의로 기소된 에드워드 리는 1999년 9월 대법원에서 증거 불충분으로 무죄 선고를 받았다. 또 다른 유력한 용의자였던 패터슨은 우리 검찰이 방심한 틈을 타 1999년 8월 미국으로 도주했다.
유가족의 속은 타 들어갔고, 즉각 송환을 요구했지만 오랫동안 검찰은 '소재불명으로 수사가 불가하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이후 '그것이 알고싶다' 팀은 2009년 12월 패터슨을 직접 찾아 나섰다. 미국에서 소재불명이라는 패터슨을 어렵게 직접 만났으나 그는 여전히 살해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그것이 알고싶다' 측은 '형사사법공조'와 '범죄인 인도조약'을 통해 반드시 그를 송환해 법정에 그를 다시 세워야한다"고 주장해 왔다.
다음달 3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어떻게 유력한 용의자 패터슨이 유유히 미국으로 도주했는지, 그리고 16년동안 어떻게 송환이 미뤄졌는지 그 속 내용을 자세히 밝힐 예정이다.
'그것이 알고싶다-18년간의 추적, 이태원 살인사건의 진실'은 다음달 3일 밤 11시10분 확인할 수 있다.
다음달 3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패터슨